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4층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 예산국회 마무리 하느라고 고생 많았다.”라고 하자, 황우여 대표는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 안 일어나도록 노력했다. 다행히 잘 되었다.”라고 말하고, "세배가 늦었다.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늘 대통령도 떠나시고 해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단 차원에서 어제 신년하례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인사말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방과 관련 “스위스는 1년에 1개국만 국빈초청을 한다. 우리나라 건국 이래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스위스는) 나라는 작지만 매우 알차서 외교, 금융 등이 세계의 중심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국격도 높아졌다. 대통령께서 가신다고 하면 어느 나라든 관심을 표하고 있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자승 총무원장이 “대통령께서 신년인사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강조했다. 요즘은 실업률이 높아지고 대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취업문제이다. 또 민생문제 이런 쪽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취업이 되고, 민생이 안정되고, 먹거리 여유가 있어야 국민행복도 생긴다. 국민이 행복해야 문화도 융성한다. 당 대표께서 그 쪽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하자, 황우여 대표는 “저희가 명심하겠다. 청년들이 직접 대학생 4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다. 70%가 중소기업 취업을 원한다고 했다. 다만 중소기업 중 어떤 데를 가야 할지를 모르니 그것을 안내하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당에서 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좋은 데가 많이 있다. 그런 곳을 잘 연결시켜주는 일도 하고 청년들을 받아 줄만한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지난여름 동아일보 칼럼에 보면 수녀님들이 줄어드는 것을 굉장히 걱정하고 우려하는 글이 실렸다. 사실 수녀님들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한 것이 아니고 수녀님들이 사회 곳곳의 어둡고 힘없는 곳에 봉사와 나눔을 계속해 왔는데 그 수녀님들이 줄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종단도 20년 복지사업을 해왔다. 복지시설이 개신교, 불교 순으로 많이 있지만 우리도 금년에는 어려운 쪽에 종단이 다 나서자고 했다. 사회에 봉사와 나눔과 베풂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 것이 경제부흥에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한 원력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히고, 황 대표에게 "당에서도 어쨌든 어려운 쪽인 민생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쓴날 : [14-01-18 03:19] 조장훈대표기자[ibbubs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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