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KBS, 10부작 다큐 '청포도' …'학력?스펙보다 능력을'

교육부는 학력?스펙보다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KBS와 함께 10부작 다큐멘터리, “청포도”(청소년들이여, 포부를 갖고, 도전하라!)를 제작해 8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시 30분, KBS 1TV에서 방영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직업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최고의 자리까지 성장?발전하기 위해 어떠한 능력이 요구되고 어떻게 그러한 능력을 개발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학력보다 능력이 필수요건이며 학력을 대체하는 능력인정체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서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을 키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학력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분야에서 요구하는 능력개발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16일 방송 예정인 제1회 “끼 있는 상상력, 애니메이터가  된다는 것” 에서는 고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자신의 실력으로 떼어버리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성공한 안재훈 감독이 우리시대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함께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하여 현장에서 열심히 경험을 쌓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날 출연하는 안재훈 감독은 1998년 <히치콕의 어떤 하루>로 데뷔해, 2003년 ‘연필로 명상하기’ 프로덕션 설립, 2011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제2회(8.23 방영)와 제3회(8.30 방영) 방송에서는 자동차 도장 및  요리 분야에서 대학을 가지 않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해당 분야에 존재하는 학력을 대체하는 성장 경로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교육부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업을 선정하여 해당 직업세계에 존재하는 ‘학력을 대체하는 능력인정기준 발굴’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널리 홍보하고,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학벌중심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하여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가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 직업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쓴날 : [14-08-14 06:07] 최진희기자[ibbubsinm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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