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국회사무처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 구기성 입법차장·김대현 사무차장
입법고시 10회 시대 개막, ‘입법고시’ 명칭 처음 사용한 10회(1990년 임용)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에 다수 임용

정의화 국회의장은 6일 차관급인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에 구기성(58세) 국회 운영위 수석전문위원을, 같은 차관급인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에는 김대현(56세) 국회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구기성 입법차장(왼쪽), 김대현 사무차장>
구기성 신임 입법차장은 중동고와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를 졸업하고 입법고시 9회에 합격했다. 국회 교육위 전문위원, 의사국장, 정보위·정무위·운영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김대현 사무차장은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입법고시 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 의정연수원 교수, 입법조사처 기획협력관, 보건복지위 전문위원,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또한, 각 수석전문위원에는 운영위 한공식, 법사위 남궁석,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재룡, 안전행정위 박수철, 보건복지위 김승기, 환경노동위 손충덕, 국토교통위 김수흥, 정보위 임진대, 여성가족위에 최진호 전문위원을 임명하는 등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함께 단행했다.
 
국회 사무처는 "정 의장이 이번 인사에서 기존 고시 기수에 따른 연공서열식 인사관행을 벗어나, 전문성과 능력 위주의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고위직 인사의 특징은 조직 쇄신 차원에서 기존의 차관급 2명, 수석전문위원 4명의 용퇴를 통해 대폭적인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고위직 대폭 인사의 배경을 전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입법고등고시’라는 명칭으로 국회5급 공무원을 처음 채용한 입법고시 10회(1990년 임용)가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으로 다수 임용됨에 따라, 입법고시 10회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와 예산안 분석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능력 위주의 인사쇄신을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국회 고위직(차관급·차관보급) 승진·전보인사 명단(1월 6일자)
 
◇입법차장·사무차장(차관급)

▲입법차장 구기성
▲사무차장 김대현

글쓴날 : [15-01-06 04:29] 조장훈대표기자[ibbubsinmun@naver.com]
조장훈대표 기자의 다른기사보기